Alsa 야간버스 타고 바욘 가기
SNCF 기차 타고 생장 가기
1. Alsa 버스 타고 바욘 가기
알사버스는 스페인 회사 버스인데
파리 to 바욘 루트들(비행기, TGV, 버스) 중 가장 저렴했고 같은 버스 루트 중에도 알사버스가 가장 저렴했었어요.(알사 외에도 플릭스, 블라블라 버스가 있어요)
저는 파리에 오전 도착이었는데 당일 안에 다른 루트로 바욘 갈 엄두가 나지 않았고 그렇다고 파리에서 하루 숙박하기도 부담되었기 때문에 숙박 및 이동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야간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자, 야간 버스를 타기로 했으니 먼저 예약을 해야죠.
www.alsa.com에 접속 후 한국어로 번역해주세요.
간단한 회원가입을 마친 후
출발지 - pari, 도착지 - bayonne으로 검색
(바욘은 프랑스, 스페인 언어에 따라 '바욘', '바요네', '바요나'등으로 발음되는 점 주의하셔야 돼요)
위 화면에서 show journeys를 누르면
이 화면이 뜨는데 저와 똑같이 야간 버스를 타실 거라면 마지막 시간인 22:30 분 차의 금액 부분을 눌러 주세요.
여기서 continue
block the adjoining seat 은 내 옆자리까지 예약한다는 것인데 제가 타본 경험으로는 의미 없는 이유가 대략 8 ~ 10번 정도 정차를 하는데 그때마다 내린 사람만큼 기가 막히게 사람들이 타요. 저 옵션을 선택했더라도 기사님이 막무가내로 새로운 승객을 제 옆자리에 앉힌다면 어쩔 수 없을 듯했어요.
기사님이 2명 교대로 운전하시는데 두 분 모두 간단한 영어 외에는 다 프랑스 말만 하시더라고요...
Equipaje extra는 20kg 이상의 짐이 있을 경우 추가해야 되는 비용이고, Travel insurance 만 옵션 추가 하시고 넘어가시면 돼요
이 화면에서 document는 otro document로 선택 후 여권번호 기입하시면 돼요
마지막으로 결제 카드 정보 입력 후 pay를 누르시면 예약 완료!
예약을 마치면 저장한 이메일 주소로 파일이 와요
이게 곧 티켓이니 꼭 한 장 프린트해서 가져가신 후 기사님께 보여드려야 해요.
자, 이제 예약은 마쳤으니 터미널로 가봐야죠!
위와 같은 경로로 이동하셔서 Bercy bus station에 도착하셔야 되는데 저는 샤를드골에서 RER B를 타고 근처 역에서 내려 걸어갔어요
bercy 버스터미널과 바로 옆에 붙어있는 bercy 공원이에요.
여기서 야간 버스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릴게요
장점
1. 가격이 저렴하다(기간만 미리 예약하시면 10유로 미만도 가능)
2. 숙박비용을 아낄 수 있다
단점
1. 다른 이동 수단에 비해 오래 걸린다(22:30 출발 08:00 도착)
2. 좌석이 불편하고 USB 충전포트가 없다
(다른 도시로 향하는 알사버스에는 있다고들 하는데 제가 탄 버스에는 없었어요)
3. 버스터미널 화장실이 고장이거나 아예 막아 놓았다 그래서 터미널 주위가 온통 오줌 찌린내가 진동한다
좌석의 불편함과 위생적인 부분이 큰 마이너스 요소이지만 저는 다음에 또 바욘을 갈 일이 있다면 이 정도는 감내하고 같은 선택을 하겠어요
(참고로 저는 30 중반 남자에 비위가 비교적 좋습니다)
시간 맞춰 45 - 49 승강장에 가시면, 제 때 도착한 버스에 짐을 싣고 기사님께 예약 프린트 물을 보여드리고 탑승!
이제부터가 고역인데요.
다양한 인종의 나라인 프랑스 답게, 탑승객 또한 다양해서 여러 인종의 체취를 수면제 삼아, 장장 10시간을 달려야 해요.
중간중간 10번 정도 정차를 하지만 거의 5분 이내이고, 정차하는 곳이 터미널 개념의 공간이 아니라 간이 정류장 수준이어서 화장실은 따로 없었어요...
꼭 미리 해결하신 후 타셔야 해요...
그렇게 고역의 시간이 끝나면 바욘에서 생장으로 가야죠.
2. SNCF 기차타고 생장 가기
알사버스에서 내리면 기차역까지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해요.
내린 지점에서 SNCF STATION으로 검색 후 이동해주세요
이렇게 내린 곳 멀리 빨간 다리가 있는데, 그 반대로 걸어주시면 되요.
천천히 걷다보면 나오는 기차역!
제가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8시 5분이었는데 바로 다음 기차가 8시 16분에 있었지만 빠듯할 듯하여 그 다음 기차인 11시 24분 기차를 예매했어요.
예매는 자동예매기로 했는데요
도착지를 'ST JEAN PIER DE PORT'로 검색 후
결제는 카드로 해야 했는데, 카드 삽입 후 아무런 변화가 없어 한동안 멍하니 있었는데,
알고보니 화면 오른쪽의 카드 삽입 구멍 및에 작은 디스플레이 화면에 PIN번호를 누르라고 되있더라구요.
신용카드 결제비밀번호 4자리를 누르니 승인 완료!
이렇게 발권된 표를 들고 시간 맞춰 기차에 탑승하면 끝!
생장에서부터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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