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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 Ep27. 폰세바돈에서 폰페라다까지(철의 십자가)

by chuckchuckparksa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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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바돈에서 폰페라다
철의 십자가
가파른 내리막길

 

폰세바돈 to 폰페라다(27.3km)
06:20 ~ 14:15

 

1. 폰세바돈에서 폰페라다


오늘은 순례길의 중요 포인트 지점 중 하나인
그 유명한 철의 십자가를 지나는 날이에요.

그 곳에서 보는 일출도 매우 아름답다고 해서
새벽부터 서둘러서 출발 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안개 낀 하늘

폰세바돈 마을에서 2 ~ 3km지점까지 가면 되는데
안개가 자욱해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걱정되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드디어 철의 십자가가 보이고,
집 마당에서 고이고이 모셔온 조약돌에
진심을 담은 소망을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놓았어요.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
  모두 행복하길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산티아고 순례길 - 예뻤던 일출

조금 기다려
예쁜 일출까지 보고 다시 출발!

어제 물집을 조금 손 보았더니
오늘은 걸음걸이가 한결 나아졌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가파른 내리막길

고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가는 코스이다보니
철의 십자가 이후 계속 가파른 내리막길이었어요.

무릎 조심.

산티아고 순례길 - 멍 때리는 동키

예쁜 마을들을 지나고
멍 때리는 동키도 보고

오늘은 날씨도 덥지 않아
긴 거리 치고는 어렵지 않게 걸었어요.

2. 오늘의 알베르게


어제 만난 한국 분이 예약하셨다는
알베르게? 호스텔? 에 예약 없이 일단 가보았는데

다행히 베드도 있고
가격 대비 시설이 너무 좋았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가성비 굿!

Albergue-Guiana Hostel

숙박 15€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 모두 룸에 있음
2층 침대 6베드 단층 침대 1베드로 구성
세탁 5€, 건조 5€
석식 없음
주방에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지하 1층 포켓볼 있음

대체적으로 모든 시설이 신식에 깔끔했어요.


같은 방을 쓰는 순례자들끼리
오늘 저녁은 스시로 먹기로 했는데

마지막으로 들어오신 순례자 분이 일본 분.
기가막힌 우연으로
다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야끼소바와 스시롤

역시 일반 레스토랑의 순례자 메뉴 보다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나름 만족한 식사를 했어요.


또 다른 룸메 중에 한 분은
순례자는 아니고 다른 도시에서
콘서트를 하러 폰세레다에 오신 분이었어요.

응원 겸
또 다 같이 콘서트를 보러 ~

작은 바에서 하는 콘서트였지만
역시나 기가막힌 우연에 신기해하며
즐겁게 콘서트를 보았어요.


언제나 신기하고 즐거운 일이 가득한 까미노에요.

오늘의 걸은 걸
42,34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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