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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썸바디, 줄거리, 총평 ; 아스퍼거, 핑거의 정체를 알아보자

by chuckchuckparksa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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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썸바디' 줄거리
넷플릭스 드라마 '썸바디' 총평

드라마 리뷰 - 썸바디

 

아스퍼거 증후군의 두 남녀

 

드라마 '썸바디'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두 남녀의 범죄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범죄 스릴러에 로맨스가 붙는다니 지금껏 본 적 없는 장르이지만 그 이유는 드라마를 보시면 알게 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의 일종인 병으로 지적인 부분에서는 정상적이지만 사회성 부분에서는 정상인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는 병입니다.

 

주인공 '김섬'은 코딩 개발자로, 본인이 개발한 썸원이라는 프로그램에 사업성을 더해 '썸바디'라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합니다. 매일 똑같은 루틴으로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그녀는 겉으로는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지만 내면으로는 누구보다 더 외로움을 느끼는 캐릭터입니다.

 

그런 그녀가 본인이 개발한 썸바디로 운명의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 '성윤오'는 건축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하는 설계자로, 썸바디 앱 출시 초기부터 앱을 사용해 여러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그와의 만남 이후 실종자들이 속출하게 되어 경찰에게 의심을 받게 됩니다.

 

김섬에게는 장애를 가진 경찰 '기은'과 장군님을 모시는 무당 '목원'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김섬이 썸바디로 만났던 운명의 남자와 깊은 관계에 빠지고 있던 어느 날, 기은이 썸바디로 만난 남자는 기은의 휠체어를 버리고, 기은을 외딴곳에 홀로 두어 기은의 목숨을 위험한 상태에 빠트리게 했습니다.

 

그 남자는 바로 김섬의 운명의 남자 성윤오였습니다. 그동안 성윤오는 본인의 쾌락을 위해 썸바디로 만난 여자들을 살인하고 있었습니다. 성윤오가 죽이지 않았던 사람은 단 두 명, 김섬과 기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김섬도 죽이려고 했으나 본인과 동일한 기질을 가진 그녀에게 성윤오도 친밀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기은을 죽이지 않았던 이유는 이미 장애를 가진 그녀이기 때문에 자신이 더 버릴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기은은 성윤오의 범죄 행각을 알게 된 후 김섬과 목원에게 성윤오를 잡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지만 그때 이미 성윤오에 대한 감정이 깊어진 김섬은  성윤오가 범인이고 심각한 범죄 행각을 벌이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감싸는 것으로 친구의 제안을 뿌리칩니다.

 

드라마가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느낀 성윤오는 김섬의 친구인 기은과 목원의 생명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에 김섬은 본인만의 방법으로 성윤오를 처리하게 됩니다.

 

 

핑거의 정체

 

드라마 '썸바디'는 김섬이 그녀의 운명의 남자를 직접 처리하는 것으로 끝을 맺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풀어주기 않아 답답한 부분이 몇몇 있습니다.

 

'성윤오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냥 사이코패스인 것인지', '기은의 수사에 도움을 준 해커 핑커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김섬이 직접 성윤오를 처리했어야만 했던 타당성이 무엇인지' 등 드라마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했던 것이 '핑거'의 정체였습니다. 거의 드라마 마지막까지 핑거는 그냥 실력이 뛰어난 블랙 해커 정도의 비중이었지만, 드라마 막판에 핑거의 실루엣을 굳이 보여주면서, 핑거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핑거의 정체에 대해서는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이럴 거였으면 뭐 하러 굳이 핑거의 실루엣까지 보여주는 장면을 추가한 것인지 의문스러웠습니다. 썸바디의 후기를 보면 이외에도 여러 의문들이 많고, 각 캐릭터들의 개연성도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감독이 이 드라마에서 알리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알기 힘들었습니다.

 

 

총평

 

솔직히 그렇게 재미있는 드라마는 아니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사람의 인격, 감정 등을 다루는 드라마나, 영화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이 드라마는 그래서 어려운 것이 아니고, 앞뒤 맥락이 선이 아닌 점들로 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시청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배우 김영광 외 인지도가 부족한 배우들로 구성된 드라마 '썸바디'는 '어쩌면 약간 부족한 인지도 때문에 더 선정적이고 폭력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드라마나 영화도 많이 있겠지만 그래도 꽤 수위가 높은 드라마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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